서울 서대문구의 한 점포에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효진 기자
국내 창업기업이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연간 창업기업동향’을 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113만5561개로 전년보다 4% 감소했다. 창업기업은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매년 수가 줄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창업기업은 금융·보험업(25.9%), 정보통신업(17.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 등 지식 기반 산업에서 증가한 반면 전기기·가스·증기업(-29.2%), 숙박·음식점업(-11.8%), 부동산업(-9.1%) 등은 감소했다.
외식 경기 침체와 카페 시장 경쟁 심화 등 영향으로 음식점 창업이 줄고, 건설경기 부진으로 부동산업도 창업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간별로 보면 설 명절 영향 등으로 1월 창업이 크게 줄면서 상반기 창업은 1년 전보다 7.8%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수출 강세와 내수 활성화 영향으로 0.2% 증가했다.
기술 기반 창업은 지난해 22만1063개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정보통신 및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창업이 증가한 것이다.
창업은 전 연령대에서 줄었다. 다만 60세 이상 연령대에선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