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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희·김은재·두아…그래서 ‘사라 킴’이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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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백화점 말단직원인 목가희, 술집 종업원 '두아' 신분세탁을 마친 '김은재' 그리고 사라킴까지 이름과 신분이 바뀔 때마다 정말 다른 사람이 된 듯합니다.

추리극으로 시작되는 <레이디 두아>는 명품백 브랜드 '부두아'가 탄생하게 된 상황을 서술하며 배금주의와 계급주의를 꼬집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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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희·김은재·두아…그래서 ‘사라 킴’이 누군데?

입력 2026.02.28 08:00

수정 2026.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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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오마주]목가희·김은재·두아…그래서 ‘사라 킴’이 누군데?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가히 ‘리메이크 콘텐츠’의 시대입니다. 요즘 문화부 기자로서 새 작품들을 접할 때마다 ‘웹툰·소설 원작’ ‘리메이크’ 라는 말이 자주 눈에 띕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는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ENA 드라마 <아너>는 2019년 방영된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을 가진 작품들이 만족스러운 경우도 많지만, 시청자로서 보다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고 싶다는 바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요즘 독특한 오리지널 스토리와 작품성으로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입니다. 이 작품은 추송연 작가가 극본 공모전 수상 후 인턴십 과정에서 써낸 데뷔작입니다. 짜임새 있는 구성에 훌륭한 연출이 더해져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범인을 찾는 게 주가 되는 추리·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원작이 없다는 점이 작품에 집중도를 더 높여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이야기는 명품 브랜드 ‘부두아’의 2024 SS시즌 신상품 론칭 파티에서 시작됩니다. 화려한 행사장과 명품 가방, 셀럽들과 기자들로 붐비는 곳에서 ‘사라킴’(신혜선)이 등장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등장한 곳은 리셀러들이 진을 치고 있는 청담동 명품거리. 이곳의 한 하수구에서 그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시신이 발견됩니다. 얼굴이 다 뭉개질 정도로 훼손된 시신에 사인은 동사, 지문 대조를 시도하지만 신분조회조차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유일한 단서인 시신 옆 명품백의 구매자를 찾아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보려 합니다.

명품 가방 주인은 화장품 브랜드 ‘녹스’의 CEO ‘정여진’(박보경)이었습니다. 그는 시신의 정체가 명품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지사장 사라킴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친한 친구인 그에게 가방을 선물했었다는 것이죠. 정여진은 수사를 지휘하는 경찰 ‘박무경’(이준혁) 앞에서 사라킴의 칭찬을 늘어놓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본 영안실 CCTV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정여진이 사라킴의 시신에 침을 뱉은 것이죠. 형언하기 어려운 적의에 무경은 숨겨진 사건이 더 있으리라 의심합니다.

무경은 사라킴의 실체를 파악하려 노력하지만, 사건은 파고들수록 미궁에 빠집니다. 항간에 떠돌던 사라킴이라는 인물의 이름부터 나이, 학력, 출신까지 뭐하나 명확한 것이 없습니다.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사라킴에게 ‘목가희’라는 새로운 이름이 발견되고, 숨겨졌던 진실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총 8화로 제작된 시리즈는 1화부터 4화까지 사라킴과 함께했던 주변인들의 증언으로 극이 진행됩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부두아에 150억 규모 투자를 진행한 ‘정여진’, 부두아 전 직원 ‘우효은’(정다빈), 호스트바 선수 ‘강지훤’(김재원), 대부업체 대표 ‘홍성신’(정진영) 등이 등장해 각자가 기억하는 ‘사라킴’을 회상합니다. 누구 하나 사라 킴의 정체를 제대로 아는 이가 없지만, 모두가 그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하지만,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모든 것을 멋지게 보이게 한다. 다만 들키기 전까지”라는 극 중 나레이션처럼 사라킴은 거짓을 진짜라고 믿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사람들의 결핍을 채워주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내는 엄청난 능력이 있죠. 이런 독특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것은 배우 신혜선의 연기입니다. 백화점 말단직원인 목가희, 술집 종업원 ‘두아’ 신분세탁을 마친 ‘김은재’ 그리고 사라킴까지 이름과 신분이 바뀔 때마다 정말 다른 사람이 된 듯합니다.

추리극으로 시작되는 <레이디 두아>는 명품백 브랜드 ‘부두아’가 탄생하게 된 상황을 서술하며 배금주의와 계급주의를 꼬집습니다. 2006년 한국에서도 있었던 명품 브랜드 사기극 ‘빈센트 앤 코’ 사건이 생각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신혜선은 <레이디 두아> 공개를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결말이 궁금해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라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하수구 아래서 사망한 그 사람은 누구이고, 그를 숨지게 범인은 또 누구일까요? 회차가 진행될수록 눈을 뗄 수 없게 되는 만큼, 시간을 비워두고 편히 몰아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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