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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도 팔꿈치 수술…원태인 매닝 빠진 삼성, 불펜도 비상

입력 2026.03.01 14:02

삼성 이호성이 지난해 한화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이호성이 지난해 한화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우완 중간계투 이호성(22)이 수술을 받는다. 삼성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 속에 불펜 핵심으로 기대했던 ‘영건’까지 정규시즌을 시작도 하기 전 접었다.

삼성은 1일 이호성이 팔꿈치 내측인대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회복과 재활에는 1년 이상이 소요돼 올시즌에는 등판할 수 없게 됐다.

이호성은 지난 달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한 차례 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상태가 호전돼 훈련을 재개했으나 이번에는 팔꿈치 통증을 느껴 다시 훈련을 중단했다. 귀국해 정밀검진을 받았고 총 4곳의 다른 병원에서 교차 진단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호성은 2003년 삼성에 입단한 뒤 지난해 가장 활약했다. 58경기에 등판해 7승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6.34를 기록하며 흔들거리던 삼성 불펜에서 막바지 큰 힘이 되었다. 특히 NC와 치렀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0.2이닝 무실점, SSG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한화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큰 활약으로 삼성의 차세대 불펜 핵심으로 존재감을 만들었다.

삼성이 올해 매우 기대한 투수이기도 하다. 올시즌을 앞두고도 불펜에는 큰 보강을 하지 못한 삼성은 지난해 꽃을 피우기 시작한 이호성을 불펜에서 중용할 계획이었으나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삼성은 이미 선발 투수 원태인이 팔꿈치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더 출신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도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해 비상사태 중이다. 100만 달러 몸값을 받고 입단한 매닝은 국내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삼성은 현재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다급히 준비하고 있다.

이 와중에 불펜의 새로운 핵심으로 계산했던 이호성마저 수술받게 돼 삼성의 올시즌 전력 구상은 완전히 어긋나게 됐다.

삼성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우완 신인 투수 이호범에 대해서도 “팔꿈치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했고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이며, 2~3주 휴식 후 기술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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