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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햇빛으로 만든 전기가 지구로 온다?

입력 2026.03.01 20:59

태양 전지판 붙인 인공위성 활용

전기 모은 뒤 지상 발전소에 전송

영국 정부 “2040년대 상용화 목표”

소형 우주 태양광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마이크로파로 바꿔 지구의 풍력발전소로 보내는 개념도.  일러스트 | NEWS IMAGE

소형 우주 태양광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마이크로파로 바꿔 지구의 풍력발전소로 보내는 개념도. 일러스트 | NEWS IMAGE

영국 정부가 우주 태양광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지구의 풍력발전소로 무선 전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그대로 쉬고 있는 풍력발전소의 송전망을 알뜰하게 사용해 차세대 친환경 발전에 따른 기반시설 구축 비용을 줄이려는 의도다.

영국 정부 부처인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는 지난달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우주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발전소의 송전망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주 태양광 발전소란 태양 전지판을 다수 붙인 인공위성이다. 구름이 없고, 밤도 오지 않는 우주의 장점을 활용해 24시간 전기를 만들 수 있다.

현재 과학계는 우주 태양광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전파의 일종인 마이크로파로 바꿔 지구로 보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면 전깃줄이 필요 없다.

DESNZ가 내놓은 보고서의 핵심은 이렇게 무선 전송될 전기를 받아낼 안테나를 바다나 산지에 있는 풍력발전소에 설치하자는 것이다. 목적은 풍력발전소에 이왕 연결된 송전망을 알뜰히 활용하는 것이다. 송전망 구축에는 돈이 많이 든다. 그런데 풍력발전소에 이미 설치된 송전망을 사용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송전망 건설 비용을 따로 안 써도 된다. 풍력발전소 송전망은 바람이 약하거나 불지 않을 때는 사용 빈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때 우주 태양광 발전소에서 날아드는 전기를 풍력발전소 송전망에 밀어넣자는 얘기다.

보고서는 “2040년대 GW(기가와트)급 우주 태양광 발전소 상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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