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2%대 급락하며 출발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각종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이준헌 기자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첫 외환시장 거래일인 3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해 단숨에 달러당 146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6원 오른 1462.3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장중 1460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이란 사태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위험통화인 원화엔 악재, 달러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비교한 달러인덱스는 이란 사태 이전 97 중반 선에서 움직였으나 이번 사태 이후 98 중반 수준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57엔을 웃돌았다.
위험회피 심리와 인플레이션을 피하려는 심리에 안전자산인 금은 강세를 보였다. 국제 금은 온스당 5300달러를 넘어섰고,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국내 금도 4% 넘게 급등하며 g당 25만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