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 공동캠퍼스 1단계 사업 마무리
의학·수의학·정책·IT 집적화로 융합교육 기반 확대
세종공동캠퍼스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충남대 의과대학이 세종공동캠퍼스에 둥지를 틀며 행복도시가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의학 분야 입주가 완료되면서 국내 최초 임대형 공유캠퍼스인 세종공동캠퍼스 1단계 조성사업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3일부터 충남대 의과대학이 행복도시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에 본격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는 2024년 9월 개교한 서울대, KDI국제정책대학원, 한밭대, 충북대에 이은 임대형 캠퍼스의 마지막 입주다. 이에 따라 세종공동캠퍼스 1단계 조성사업은 계획된 대학 유치를 모두 마치게 됐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총사업비 2800억원을 투입해 4-2생활권(집현동) 60만㎡ 부지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임대형 공유캠퍼스로, 대학 간 시설 공동 활용과 융합 교육을 목표로 추진됐다.
세종공동캠퍼스에 입주한 충남대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이번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대는 의예과 등 약 330명 규모로 운영된다. 충남대는 세종캠퍼스에 학기당 20~30여개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공동캠퍼스 내 특화 교육시설을 활용해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기초 역량을 쌓게 된다.
충남대 의대의 합류로 공동캠퍼스에는 의학(충남대)과 수의학(충북대), 정책학(서울대·KDI), IT(한밭대) 등 다양한 전공 분야가 집적화됐다. 이에 따라 학문 간 연계 교육과 융복합 연구를 위한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행복청은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과 융복합 연구를 지원해 공동캠퍼스를 혁신 고등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남대와 충북대의 연구 역량을 세종테크밸리 내 첨단 바이오(BT) 기업과 연계해 행복도시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입주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공동캠퍼스 기숙사 운영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노선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캠퍼스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