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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화폐 포인트 적립 20% 상향했더니···소상공인 매출 갑절 ‘껑충’

입력 2026.03.03 10:56

수정 2026.03.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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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달 발행액·사용액 2024년 이래 최대 기록

소비자 혜택 2배 상향 가맹점 매출 2.7배 상승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 제주도 제공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지역화폐 포인트 적립률을 역대 최고인 20%로 2배 상향 운영한 결과 소상공인의 매출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20%로 올린 결과 월평균 가맹점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9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0% 적립률을 적용했던 기간의 월평균 매출(347억원)보다 2.7배(601억원) 뛴 수치다.

이 같은 가맹점 매출 증대는 지난달 지역화폐의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10%에서 20%(월 사용액 한도 70만원)로 상향함에 따라 소비자 혜택이 월 최대 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두 배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화폐의 포인트 적립이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이 골목상권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으로 직결된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2월 총사용액 948억원 중 연 매출 3억원 미만 가맹점에서 56.5%,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가맹점에서 15%가 사용됐다. 사용액의 71.5%가 연 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게에서 사용된 셈이다. 10억원 이하 가맹점 사용 비율은 93.3%다.

업종별로는 음식점(26.4%), 판매업(25.2%), 보건·리빙(17.1%), 학원·교육기관(14.5%), 식료품(13.2%) 순으로 나타나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고루 분포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3월부터 지역화폐 적립률을 10%로 전환했다. 오는 6일에는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지역화폐와 관광객용 디지털 관광증‘나우다’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 20% 적립 확대로 역대 최대 사용액을 기록한 것도 성과지만, 더 의미 있는 것은 늘어난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으로 직접 연결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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