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린 광화문글판 봄편. 교보생명 제공
“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3일 봄옷을 입었다. 올해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은 김소연 시인의 산문집 <한 글자 사전>에서 발췌했다.
교보생명은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는 것을 보며 기적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환기해준다”며 “봄을 계기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봄편 디자인은 전통 민화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봄에 맞춘 초록색 배경과 힘차게 뻗은 나무줄기, 꽃과 새 등 계절을 알리는 생명체를 독특하게 담아냈다고 교보생명은 전했다.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김소연 시인은 1993년 ‘현대시사상’ 겨울호에 시 ‘우리는 찬양한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 ‘다행한 일들’ 외 4편으로 제10회 노작문학상을,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등 7편으로 제5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