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안내도. 대전시 제공
올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전 구간의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대전시는 동시다발 공사에 따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3단계로 단계적인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도시철도 2호선 3·4·5·9·14공구 등 잔여 공구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는 모두 14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2024년 12월부터 공구별로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전 구간 착공으로 동시다발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본격적인 공사에 따라 이달부터 3공구(중리3가~수정타운아파트)와 4공구(수정타운아파트~정부청사)는 1개 차로가 부분 통제되고, 5공구(정부청사역~국립중앙과학관)는 도로 양측 보도부 2개 차로에 대한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평소 교통량이 많은 9공구(진잠네거리~건양대병원네거리)도 왕복 10차로 중 진잠 방면 2개 차로를 축소해 8차로로 운영된다. 14공구(동아공고네거리)에서도 가양네거리부터 대주파크빌 앞 네거리까지 2개 차로가 통제된다.
시는 2호선 전 구간 동시 공사에 다른 혼잡 완화를 위해 구조물 구간 공사, 보도 축소 및 이전, 트램 내·외선 공사, 정거장 및 교차로 차선 조정 등 6단계 시공체계를 적용해 공사로 인한 도로 점유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경찰과 협조해 공사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한시 유예하거나 폐지하는 등 혼잡 완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2호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3단계로 설정한 교통 대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 대책은 시내버스 집중배차와 교통신호 최적화, 교통 안내 및 차로 조정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향후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20㎞ 아래로 떨어지면 시범구간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등의 2단계 대책을 실시한다. 통행속도가 시속 15㎞ 이하로 내려가는 3단계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전면 확대하고,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등 강도 높은 교통수요 관리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트램으로 건설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38.8㎞ 구간에 차량기지 1곳과 45개 정거장을 설치해 2028년 말 개통 예정이다. 최원석 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트램 건설 공사 기간 중 불가피한 교통 불편이 예상되지만 더 나은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도로 활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