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경북도가 보유한 ‘산돌배 업사이클링 푸드 및 혈당강하 조성물’ 특허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해 지역 임산물 산업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구미시 무을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돌배는 신맛이 강하고 과육에 석세포가 많아 생과 소비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그동안 돌배즙이나 건조약재, 식초 등 단순 가공품 위주로 유통돼 농가의 판로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센터는 돌배 농축액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효소 처리해 식품 원료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폐기되거나 사료용으로 활용되던 부산물을 기능성 식품 소재로 전환한 것이다. 해당 원료는 영양성분과 무기질 함량이 유지되고, 맛과 향도 생과 착즙액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실험에서는 저혈당지수(GI 50)와 혈당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이를 기반으로 도내 기업이 돌배를 활용한 베이글 등 가공제품을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은 지역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연구센터는 숙취해소 기능성 표시식품 관련 특허 2건을 포함해 임산물 활용 특허 16건을 도내 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돌배를 우선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기술이전 조건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
박준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기업 부담을 기술이전과 제도적 지원으로 덜어주고 있다”며 “제품 다각화를 통해 경북 임산물의 원료 산업화를 고도화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