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주거취약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충북도는 3일 신한은행 충북동부본부와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성금 지정기탁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 1월 농협은행 충북본부도 이번 사업을 위해 5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가 추진하는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쓰이게 된다.
이 사업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개발공사, 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민관 협력형 저출생 대응 주거복지 사업이다.
도는 올해 이 사업의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5가구였던 지원 대상을 올해는 10가구 내외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내 가구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각 시·군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대상 가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가구에는 단열 및 방수, 창호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개선과 주방·화장실 등 노후 시설 정비, 누전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보강 등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의 시공이 이뤄진다.
도는 시공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현장 실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하고, 연말까지 공사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도는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다자녀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다태아 가구에 소득 기준 없이 영아 1명당 월 10만 원의 분유비를 지원한다. 4자녀 이상 가정에는 연 100만 원, 5자녀 이상 가정에는 자녀 1인당 연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다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출발점”이라며 “다자녀 지원 정책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