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 공개
라디오 DJ 콘셉트로 ‘음도’ 추억 소환
시청자 사연 받아···신청곡 노래도
가수 이소라가 지난 2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티저영상. 채널 이소라 캡처
가수 이소라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체 콘텐츠 <이소라의 첫봄>을 매주 금요일 선보인다. 첫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9시 공개된다고 채널 이소라가 3일 밝혔다.
<이소라의 첫봄>은 가수, 배우, 개그맨 등 동료 게스트가 출연해 이소라와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이소라는 게스트가 신청한 곡을 부르거나 게스트와 함께 노래할 계획이다. 첫 회 게스트로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겸 배우 문상훈이 출연한다.
채널 이소라는 “저예요. 이소라”라고 소개글을 적었다. 이 채널에는 전날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팬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든 이소라를 환영하며 “보고싶었다” “기다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소라는 티저 영상에서 라디오 DJ 콘셉트로 등장했다. 그는 2000년대 초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이소라의 FM음악도시>에서 소개됐던 사연들을 읽으며 ‘음도’ 추억을 소환했다.
앞서 이소라는 MBC FM4U <이소라의 FM음악도시> <이소라의 오후의 발견> 등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KBS2 음악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 등에서 진행자로 활약한 바 있다.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사연도 받는다. 본인의 이름 또는 별명, 듣고 싶은 이소라의 곡, 이소라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등을 담아 사연을 보내면 된다. 해당 설문지에는 ‘이소라가 유튜브를 시작한다는 사실을···’이라는 질문에 ‘믿는다’ 또는 ‘아직도 안 믿는다’라는 응답을 택하는 문항도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소라는 설문지에서 “이소라입니다. 오랜만이에요”라며 “살다 보면 생기는 이런저런 일들, 괜히 마음에 남는 순간들, 딱히 어디다 말하긴 애매했던 이야기들 편하게 들려주세요”라고 했다. 이어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려고 해요”라며 “그렇게 우리가 조금씩 닮아가는 공간이었으면 해요”라고 적었다.
이소라는 1993년 그룹 ‘낯선 사람들’로 데뷔한 후 1995년 솔로로 전향해 ‘난 행복해’ ‘처음 느낌 그대로’ ‘청혼’ 등 여러 히트곡을 냈으며, 김현철과 함께 부른 ‘그대 안의 블루’는 발표된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바람이 분다’가 포함된 그의 6집은 2007년 경향신문 선정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랐다.
가수 이소라가 지난 2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티저영상. 채널 이소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