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수석 “갈등적 요소 만드는 것은 부적절”
이 대통령 아파트 매물엔 “정식 계약은 아직”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달 1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통령과 여야 양당대표 오찬회동 취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에 대해 “뭐 이리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는지”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홍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최근 엑스에 뉴이재명 현상을 다룬 언론사 칼럼을 링크한 데 대한 진행자 질문에 “대통령이 사적인 자리에서 뉴이재명 현상 관련해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엑스에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대선 이후 지지하게 된 이들을 뜻하는 ‘뉴이재명’을 다룬 칼럼을 재게시했다. ‘뉴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홍을 계기로 최근에는 당권파를 의미하는 ‘올드 이재명’에 대응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홍 수석은 “통상적으로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 대통령이 일을 잘하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지 않나”라며 “그런 현상은 늘 반복적으로 나타났고, 그러한(지지하는) 분들을 저희가 더 잘 정치적으로 묶고 그다음에 대통령의 성과가 나서 궁극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자로 만드는 것이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이나 제가 동일하게 우려하고 있는 시각에서 말씀드리면 뉴이재명 현상을 지나치게 갈등적 요소로 만들거나, 올드 이재명과 뉴이재명이 주류 다툼을 벌이는 것처럼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뉴이재명’ 현상을 두고 “기존 민주당 지지층에 새로운 지지층들이 더 옮겨가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29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와 관련해선 해당 가격에 사겠다는 매수 희망자가 나왔다면서도 “정식 계약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완전히 팔린 것은 아니다. (매수 희망자가) ‘그 가격에 사겠다’고 하면 부동산은 (시장에서) 물건을 내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내놓은 가격에 대해선 “1년 전 최고가로 팔린 금액보다도 더 낮은 가격에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