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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탑건 팬’ 필리핀 대통령에 공군 점퍼 선물…금거북선 모형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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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3377' 패치가 붙은 공군 조종사 항공 점퍼와 금거북선 모형을 선물했다.

필리핀 측은 이 대통령에게 양국의 신뢰와 환대의 의미를 담아 '도시의 열쇠'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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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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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탑건 팬’ 필리핀 대통령에 공군 점퍼 선물…금거북선 모형도 전달

입력 2026.03.03 16:45

필리핀 측은 ‘도시의 열쇠’ 선물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3377’ 패치가 붙은 공군 조종사 항공 점퍼(왼쪽)와 금거북선 모형을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3377’ 패치가 붙은 공군 조종사 항공 점퍼(왼쪽)와 금거북선 모형을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3377’ 패치가 붙은 공군 조종사 항공 점퍼와 금거북선 모형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이 같은 선물을 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선물은 국빈 만찬 전 선물 교환식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공군 조종사 항공 점퍼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어린 시절 조종사를 꿈꿨고, 영화 <탑건>의 팬이라는 점을 고려한 선물이다. 점퍼 왼쪽 가슴에는 한국과 필리핀 국기를 반반 담은 패치를 달았다. 또 오른팔에는 수교 77주년 기념일인 3월3일에 이뤄지는 양 정상의 특별한 만남을 상징하는 숫자 ‘3377’을 넣은 패치가 부착됐다.

금거북선 모형에는 한국 조선업의 역사와 기술력을 상징하는 거북선을 통해 양국의 방산 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해당 모형은 주물로 거북선 모형을 찍은 후 수작업으로 완성된 순금 도금 작품이다.

배우자 마르코스 여사에게는 비취와 호박, 산호로 장식된 명주실 노리개와 한국의 화장품 세트가 선물로 준비됐다. 노리개에 조각된 나비 등은 생명력과 희망을 상징하며 화장품 세트는 달항아리 형태의 용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는 의미가 담겼다.

김혜경 여사는 별도의 여사 간 친교 일정에서 전통문화에 관심이 깊은 마르코스 여사를 위해 한국의 미와 정서를 담은 ‘K-헤리티지 선물키트’를 별도로 준비했다. 해당 선물은 전통 함에 담겨 보자기로 포장돼 한국 특유의 정성을 표현했다.

필리핀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마닐라 리잘 기념비에 헌화를 마친 뒤 ‘도시의 열쇠’ 선물을 받고 있다. 호세 리잘은 필리핀의 국부로 추앙받는 독립운동가이다. 연합뉴스

필리핀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마닐라 리잘 기념비에 헌화를 마친 뒤 ‘도시의 열쇠’ 선물을 받고 있다. 호세 리잘은 필리핀의 국부로 추앙받는 독립운동가이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필리핀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호세 리잘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리잘 공원은 1896년 12월 호세 리잘이 스페인군에게 공개 처형당한 자리에 세워졌으며, 필리핀을 방문한 외빈은 공원 내 리잘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이 관례다.

필리핀 측은 이 대통령에게 양국의 신뢰와 환대의 의미를 담아 ‘도시의 열쇠’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을 마친 후에는 문건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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