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합리적 강퇴 아니어야 신뢰 유지”
‘KTV 악수 영상 논란’ 관련글 발단
정청래·이성윤 이어 ‘세 번째 강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이재명 대통령 온라인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탈퇴당한 것을 두고 “비합리적 강퇴가 아니어야 잼마을(재명이네 마을)의 신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탈퇴된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정청래 대표, 이성윤 최고위원에 이어 세 번째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잼마을에서 강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카페 운영진은 최 의원에 대해 ‘재가입이 불가능한 강제 탈퇴’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총투표수 1328표 중 찬성 1256표가 나와 탈퇴를 결정했다.
논란은 이 대통령 싱가포르 출국 직전 서울공항에서 촬영된 KTV 유튜브 채널 영상에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악수하는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유튜버 김어준씨가 전날 자신의 방송에서 의도적 삭제 가능성을 언급하고 정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딴지) 게시판을 중심으로 의혹이 확산하자, 최 의원은 “의원실 차원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적었다.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최 의원이 글을 올린 지 30분 만에 “이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등에 대한 악마화가 심각한 가운데,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행태”라며 강제 탈퇴 투표를 개시했다.
이에 최 의원은 “팩트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옹호해 ‘강경친명’으로 규정되며 언론의 비판을 받아온 사람”이라며 “엄혹한 일제 치하에서 목숨 바쳐 독립투쟁을 했던 분들을 반독립운동으로 몰 필요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