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EPA연합뉴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이란의 핵·미사일 야욕은 중동을 넘어서는 위협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옹호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이란은 핵무기 능력과 탄도 미사일 역량을 손에 넣기 직전이었다”며 “이는 중동, 이스라엘뿐 아니라 여기 유럽의 우리에게도 커다란 위협이었다”고 지적했다고 유로뉴스 등이 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혼란의 확산 주체로서 수십 년에 걸쳐 테러 공격과 암살 시도에 책임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특히 반정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탄압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살되면서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이래 나토 회원국 정상 여럿과 통화했다며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역량을 무력화하려는 노력에 대해 동맹 내의 “광범위한 지지를 느꼈다”고도 밝혔다.
다만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가 이번 무력 충돌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토는 나토 영토 모든 구석을 방어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유럽의 어떠한 행동도 “전쟁 행위”로 간주될 것이며 유럽 도시들을 겨냥한 보복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