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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4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된 이병태 KAIST 명예교수의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지킬 수 있는 선을 훨씬 넘었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예컨대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이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그 비판의 표현이 지킬 수 있는 선들을 훨씬 넘었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그뿐만 아니라 세월호를 포함해 또 친일 발언 논란이 다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에 있었던 발언들을 국민들에게 소상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하거나 입장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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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병태 과거 발언, 지킬 선 훨씬 넘어…사과하거나 입장 다시 정리해야”

입력 2026.03.04 10:59

수정 2026.03.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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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연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세월호·친일 발언 논란 등 다 문제 되고 있다”

‘이 부위원장 입장 표명 미흡’ 여당 내 기류 반영

21대 국회의원 당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민규 선임기자

21대 국회의원 당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민규 선임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4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총리급)에 위촉된 이병태 KAIST 명예교수의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지킬 수 있는 선을 훨씬 넘었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전날 이 부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추가 입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에서는 이 부위원장 인사를 어떻게 보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 부위원장이 여러 발언했던 것들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예컨대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이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그 비판의 표현이 지킬 수 있는 선들을 훨씬 넘었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그뿐만 아니라 세월호를 포함해 또 친일 발언 논란이 다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에 있었던 발언들을 국민들에게 소상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하거나 입장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부위원장에 대한 청와대 검증과 관련해 “도덕적인 흠결 논란이 이 사안과 관련해 직무 관련성은 없다고 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그대로 간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부위원장은 위촉 다음날인 전날 페이스북에 과거 발언에 대해 “자유주의자 시각에서 오로지 나라가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절박함에 매몰되어 있었다”며 “진심으로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추가 입장문에서 “일부 매체와 진영에서 저를 ‘친일하자고 주장하는 역사부정론자’ 혹은 ‘극우 인사’로 낙인찍는 것에는 사실관계의 바로잡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인신공격성, 인격살해성의 낙인찍기는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사과와 추가 입장을 요구한 김 대변인 발언은 이 부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당내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이 부위원장에 대해 “대중 인식과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본인이 유감이든 해명이든 본인 문제에 어느 정도 입장을 표명해야 하지 않냐는 시각들을 갖고 계신 것 같다”라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진보진영 정권의 요직에 앉힐만한 적절한 인물인지 의문”이라며 인선 재고를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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