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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극항로 대비 포항 영일만항 동북아 물류거점 추진

입력 2026.03.04 11:02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포항 영일만항을 해상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에 나섰다.

경북도는포항영일신항만 주식회사(PICT)에서 영일만항을 동북아 해상물류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태 ㈜코르웰 대표이사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방문한 에브게니 주라블레프 RusTrans Group 아세안지역대표, 에브게니 루세츠키 ICIE 부위원장 등 6개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기관들은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물류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는 영일만항과 러시아 극동 항만 간 신규 항로 개발, 북극항로(NSR) 연계 국제 물류 운송 체계 구축, 컨테이너 및 프로젝트 화물 공동 시장 개척, 선박 수리·조선소(MRO) 및 항만 서비스 사업 공동 개발 등이 담겼다.

경북도와 협약을 체결한 코르웰은 1986년 설립 이후 동남권 국제 해운 대리점과 해운 중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기업이다. RusTrans Group은 러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포워딩 및 선박 운항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영일만항과의 물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영일만항을 32선석 규모로 확장하고 풍력·수소 등 복합에너지 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와 AI 기반 극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관련 산업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향후 동북아와 유라시아 교역을 잇는 해상 물류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포항 영일만항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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