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청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충북 청주시가 고독사 위험이 큰 저소득 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빨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고독사 Zero! 장년층 1인 가구 빨래해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고독사 예방 사업의 하나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저소득 1인 가구 장년층에게 빨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비 2000만 원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시는 앞서 저소득 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해 고독사 위험군 345명을 발굴했으며, 이 중 100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2개월마다 대상자의 가정을 찾아 이불·신발 등을 세탁해주며 생활 상태 점검과 함께 전구 교체 등 간단한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해준다.
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지자체에 통보해 긴급 복지 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충북청주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소미사업단, 우리동네마을관리소, 고독사 예방 사례관리사가 협력해 추진한다.
시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1인 가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의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9.6%에서 2025년 43.2%로 증가했다. 50~64세 장년층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이 심화하면서 고독사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일상 속 돌봄을 통해 이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