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올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물류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6억원 등 12억원을 들여 도심 내 ‘미들마일’(물류센터 간 운송)과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구간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구시는 물류서비스 통합 관제 및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15t 및 5t급 차량 플랫폼을 임대·운영해 중·대형 물류 자율주행의 상용화 가능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자율주행 플랫폼을 활용해 복지 물류(도시락 배달·세탁물 운송 등) 등 다양한 형태의 소형 물류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자율주행 물류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인력 중심 운송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인건비와 연료비 절감은 물론, 야간·비혼잡 시간대 운행 확대로 동일 차량 기준 물동량 처리 능력이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대구시는 시범운행지구 내 화물운송 실증을 본격화하고, 미래형 물류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물류 분야 자율주행 상용화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시범사업으로 축적된 기술 및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만든 뒤, 이를 대구 전역과 경북권까지 확산해 광역 단위의 ‘자율주행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물류 실증 성과를 대규모 사업으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여객까지 아우르는 ‘통합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현도 추진한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가 물류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여객과 물류를 통합하는 미래형 자율주행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