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현황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혹한기에 운영이 중단됐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오는 14일부터 무료 개방된다.
4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겨울철 식물 휴면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으나, 14일부터 운영을 재개해 3개 구간의 관람이 가능해진다.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정원’(3.6㎞)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의 청사 건물을 공중 보행로로 연결한 대규모 녹지공간이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수경시설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구간별로 특색 있는 정원과 휴식 공간이 조성돼 있어 계절 변화에 따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관람은 구간별로 하루 3회 운영하며, 숲 해설사와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해 정원의 의미와 아름다운 풍경을 설명해 준다.
1구간(오전 10시~11시30분)은 약용식물원과 수목정원 등을 중심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태극기 전망대에 오르면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 세종시 주요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은 구간이다.
2구간(오후 1시30분~3시)은 세종시 주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긴 구간이다. 방축천을 가로지르는 공중 다리에서 시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알록달록한 삼색버드 나무길과 안개분무가 설치된 안개정원, 다양한 암석들과 수목이 어우러진 암석원 등이 조성돼 있다.
3구간(오후 3시30분~5시)은 계단형 분수(케스케이드)와 조형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양한 조경 요소를 감상할 수 있다. 13개의 석재 조각상이 있는 정원과 현무암에 이끼와 와송, 바위솔 등을 부착해 꾸민 석부작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회당 50명) 또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세종청사가 국가 보안 시설인 만큼 관람 희망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외국인은 여권, 청소년은 학생증이 필요하며, 신분증이 없는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보다 많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표하는 국민 친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1구간 안내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