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025년 5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위해 만났다./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준비격인 고위급 무역회담을 다음 주 주말 파리에서 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SCMP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다음 주 주말 파리에서 만나 관세, 투자, 대두 및 항공기 구매, 희토류 등을 포함한 무역 및 투자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며, 협상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때 주요 성과물로 제시될 것이라고 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중 고위급 파리 회담 날짜는 오는 15~16일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도 앞서 허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이 파리에서 정상회담 관련 실무 회담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와 미국 재무부 등 관련 기관들은 해당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방중한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국의 우방 이란을 공격하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두고 전문가들이 논쟁을 벌여 왔다.
이날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러우진첸 대변인은 “국가 간 정상외교는 미·중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지침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