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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창사 10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탈쿠팡’ 현실화? 신규회원 20만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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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신선식품을 새벽배송하는 전자상거래인 컬리가 창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이번 흑자 달성의 주요 원인으로 신선식품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았다.

실제로 마켓컬리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늘었고 뷰티컬리도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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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창사 10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탈쿠팡’ 현실화? 신규회원 20만명 급증

입력 2026.03.04 17:16

수정 2026.03.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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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컬리, 창사 10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탈쿠팡’ 현실화? 신규회원 20만명 급증

신선식품을 새벽배송하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 컬리가 창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367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사상 첫 흑자다.

전체 거래액(GMV)은 3조5340억원으로 13.5% 늘었다. 이는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밝힌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으로 5.3%)의 2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16.2% 성장해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분기 성장세를 보였다.

컬리는 이번 흑자 달성의 주 요인으로 신선식품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았다. 실제로 마켓컬리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늘었고 뷰티컬리도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도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포함한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1년 동안 54.9%나 증가했다. 네이버와 함께 선보인 ‘컬리 N 마트’도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이 50% 이상 늘었다.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 운영 고도화와 주문 처리 효율 개선의 영향도 컸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매출원가율을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추는 등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컬리를 장보기 플랫폼으로 주로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료 멤버십인 ‘컬리멤버스’ 가입자 수는 약 140만명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4분기에만 20만명 이상이 새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탈팡’(쿠팡 탈퇴) 반사이익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이번 첫 연간 흑자는 매출 성장이 이익 확대로 직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미래 가치 제고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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