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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수 축제였는데···바가지 논란에 ‘탐라문화제·전농로벚꽃축제’ 지정 축제서 퇴출

입력 2026.03.06 16:00

지난해 부실김밥, 순대볶음 바가지 논란

선정 평가서 11개 지정축제에 이름 못 올려

제주의 한 축제 행사장에서 4000원에 판매돼 논란이 된 부실 김밥.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출처 보배드림

제주의 한 축제 행사장에서 4000원에 판매돼 논란이 된 부실 김밥.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출처 보배드림

지난해 부실한 음식 판매로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탐라문화제와 전농로 왕벚꽃축제가 제주도 지정축제 선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5일 제주도축제육성위원회를 열고 도내 28개 축제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상위 11개 축제를 ‘2026년 제주도 지정축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1개 축제는 서귀포유채꽃축제, 성산일출축제, 탐라국입춘굿다. 또 고마로 마(馬) 문화축제, 금능원담축제, 보목자리돔축제, 산지천축제, 우도소라축제, 이호테우축제, 추자도참굴비대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지정 축제로 선정되면 예산을 최대 100%까지. 평가대상 축제에 포함되면 최대 70%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그 외 축제들의 보조율은 최대 50%로 제한된다.

축제육성위원회는 이들 축제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차 평가를 실시해 등급(최우수·우수·유망)을 결정할 계획이다. 2차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최우수 2000만원, 우수 1000만원, 유망 500만원의 인센티브가 차등 지원된다.

반면 지난해 11개 지정축제에 포함됐던 탐라문화제와 전농로왕벚꽃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4월 전농로에서 열린 왕벚꽃축제에서 순대 6개가 들어간 순대볶음이 2만5000원에 판매돼 ‘바가지 요금’이라는 거센 질타를 받았다. 같은해 10월 열린 탐라문화제에서는 속재료가 부실한 김밥이 판매돼 바가지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해 탐라문화제는 ‘우수’‘, 전농로 왕벚꽃축제는 ‘유망’축제로 지정돼 행사비 전액 지원과 함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았었다. 하지만 올해 지정 축제에서 탈락하면서 예산 보조율이 낮아지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없게 됐다.

앞서 도는 관광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인 축제육성위원회의 지정축제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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