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래 첫 100시간 동안 쓴 비용이 37억1000만달러(5조400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5일(현지시간) 미국이 개전 이후 100시간 안에 약 37억달러, 하루 8억914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 중 일부는 예산에 반영돼 있으나 대부분(35억달러)은 예산에 책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운용·지원 비용’을 1억9630만달러, ‘탄약’을 31억달러, ‘전투 손실 및 인프라 손상’을 3억5900만달러로 계산했다. 이 가운데 예산에 이미 반영된 것은 운용·지원 비용 중 1억7810만달러(약 2600억원)뿐이다.
연구소는 “미 전략 자산이 비교적 저렴한 탄약 체계로 전환되고 이란의 무인기 및 미사일 발사가 급격히 감소하면 향후 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소요 비용은 작전 강도와 이란 측 보복 공격의 실효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예산 조정 법안 처리나 추경 예산 등을 의회에 요청할 수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든 결국 전쟁 비용 문제는 전쟁을 반대하는 측의 주요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