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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세관직원들, 백해룡 고소···백해룡 “영혼까지 매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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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세관 직원 마약 연루 의혹 사건'으로 3년간 수사를 받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수사를 주도했던 백해룡 경정을 고소했다.

임은정 검사장이 이끈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백 경정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모든 수사 절차를 끝냈다.

지난해 12월 합수단 중간 수사결과 발표 때도 "밀수범 전원이 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실토했다"며 "경찰청·관세청 지휘부가 마약 밀수 사건에 수사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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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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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세관직원들, 백해룡 고소···백해룡 “영혼까지 매수됐다”

입력 2026.03.06 22:07

  • 강한들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백해룡 경정이 지난해 10월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백해룡 경정이 지난해 10월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세관 직원 마약 연루 의혹 사건’으로 3년간 수사를 받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수사를 주도했던 백해룡 경정을 고소했다. 백 경정은 이에 “마약 게이트 연루자들은 이미 영혼까지 매수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세관 직원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백 경정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고소인은 백 경정이 2023년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들의 밀수에 가담했다고 주장한 세관 직원 5명 가운데 3명이다.

임은정 검사장이 이끈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달 2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백 경정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모든 수사 절차를 끝냈다. 지난해 12월 합수단 중간 수사결과 발표 때도 “밀수범 전원이 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실토했다”며 “경찰청·관세청 지휘부가 마약 밀수 사건에 수사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2023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던 백 경정은 말레이시아인 운반책의 필로폰 밀수를 적발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그는 수사 브리핑 축소, 검찰의 영장 반려 등에 반발하며 “윗선의 압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이례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경찰·국세청 등과 검찰이 함께 합수단을 설치했다.

두 달 뒤 동부지검으로 이동된 합수단에 지난해 10월 백 경정이 파견돼 ‘백해룡팀’이 꾸려졌다. 백해룡팀과 별도로 수사를 이어온 합수단은 지난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세관의 밀수 연루, 경찰·관세청 등의 수사외압 등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실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백 경정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수사자료를 공개하는 등 동부지검과 충돌해왔다.

백 경정은 이날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서 “마약게이트 연루자들은 이미 영혼까지 매수됐다”며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에 가담했고, 다른 직원들도 방조하거나 묵인해주는 방법으로 마약 게이트를 실행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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