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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하듯 아스팔트 ‘칙칙’…포트홀 메우는 신기술 등장

입력 2026.03.08 09:00

수정 2026.03.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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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한 명이 조이스틱 조작

하루 최대 140여개 보수 가능

미국 기업 심라인이 개발한 트럭 탑재 장비가 포트홀을 보수하고 있다. 작업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작업자는 단 한 명만 필요하다. 심라인 제공

미국 기업 심라인이 개발한 트럭 탑재 장비가 포트홀을 보수하고 있다. 작업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작업자는 단 한 명만 필요하다. 심라인 제공

아스팔트 차도에 생기는 ‘도로 파임(포트홀)’을 쉽고 빠르게 보수하는 신기술이 미국에서 등장했다. 작업자 한 명이 원격 조종 장비로 아스팔트를 분무하듯 뿌려 포트홀을 신속히 메우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관청의 도로 보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은 최근 미국 기업 심라인이 개발한 포트홀 수리용 차량 보급이 오하이오주 등 여러 지역에서 개시됐다고 전했다.

심라인이 고안한 차량 이름은 ‘심라인 P5’다. 시중에서 팔리는 상용 트럭에 심라인이 만든 포트홀 보수용 특수 장비를 탑재했다. 이 때문에 겉모습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성능은 놀랍다. 하루 평균 보수할 수 있는 포트홀 개수가 무려 140여개다. 이런 막대한 작업량의 비결은 ‘자동화’다.

심라인 P5를 조작하는 작업자는 포트홀을 발견하면 차내에서 조이스틱을 움직여 차량 외부에 달린 노즐을 원격 조종한다. 그러고는 버튼을 눌러 노즐에서 뜨거운 액체 아스팔트를 포트홀을 향해 분무하듯 뿌린다. 포트홀 안에 생긴 손상 부위를 꼼꼼히 메우는 과정이다. 액체 아스팔트를 저장하는 탱크 용량은 1130ℓ에 이른다.

그런 뒤에는 자갈 등과 함께 아스팔트를 재차 뿌려 텅 빈 포트홀 내 공간을 채운다. 심라인은 공식 자료를 통해 “이 과정은 심라인 P5 운전자 단 한 명이 수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포트홀 보수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보통 3~5명이 삽과 같은 작업 도구를 들고 포트홀 주변에서 고체 아스팔트를 퍼넣는다. 작업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하루에 보수할 수 있는 포트홀이 20개를 넘기 어렵다.

심라인은 “심라인 P5를 쓰면 포트홀 수리에 따른 도로 통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간단한 포트홀 보수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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