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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경기력···안세영, 천위페이 제압하고 전영오픈 2연패 ‘바짝’

입력 2026.03.08 10:55

수정 2026.03.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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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연승 기록 ‘36’으로

결승서 세계 2위 왕즈이 상대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2연패에 다가섰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3위)를 2-1(20-22 21-9 21-12)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과거 ‘천적’이었던 천위페이와 상대전적을 15승14패로 앞질렀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아쉽게 내준 안세영은 2게임 9-8 상황에서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운명의 3게임에서도 안세영은 1-1 이후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안세영이 기량은 물론 체력과 집중력에서도 앞섰다. 경기는 1시간 13분 만에 끝났다.

안세영은 국제대회 연승 기록을 ‘36’으로 늘렸다.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무패 행진 중이다. 안세영은 이제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과거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복식 스타들이 이 대회 연패를 달성한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 단식 선수가 2년 연속 시상대 맨 위를 지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와 맞붙는다.

한편 세계 랭킹 4위에 빛나는 여자복식 듀오 백하나와 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도 전영 오픈 결승에 진출해 동반 우승 기대를 높였다. 이들은 4강에서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2위)를 2-0(21-17 21-18)로 격파했다.

한때 12주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던 두 선수는 지난해 슈퍼 750 대회인 덴마크오픈 우승 한 차례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무서운 기세로 부활했다. 지난해 연말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들은 올해 초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 인도 오픈 3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백하나와 이소희는 지난 2024년 이후 3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도 4강에 안착해 ‘금빛 스매시’를 준비한다.이들은 인도네시아의 레이몬드 인드라-니콜라우스 호아킨(17위)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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