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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마감일인 8일까지 공천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당내에선 당의 윤어게인 노선 탈피를 위한 벼랑 끝 승부수를 던졌다는 시각과 함께 불출마로 기울며 차기 당권으로 눈을 돌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오 시장 측은 언론 공지에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사실을 알리며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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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미신청…벼랑 끝 승부수냐, 차기 당권 노림수냐

입력 2026.03.08 20:48

수정 2026.03.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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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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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절연’ 위한 배수진 해석

9일 의총 후 재공모 나설 수도

당내선 “당 대표 노릴 듯” 관측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정책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정책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마감일인 8일까지 공천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당내에선 당의 윤어게인 노선 탈피를 위한 벼랑 끝 승부수를 던졌다는 시각과 함께 불출마로 기울며 차기 당권으로 눈을 돌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오 시장 측은 언론 공지에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사실을 알리며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윤어게인 노선 탈피를 촉구하며 연일 날을 세워왔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공천 접수를 미루고 당 노선을 논의하는 끝장토론을 열 것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겨냥해서는 “필패의 조건을 갖추어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을 두고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탈피를 위해 배수진을 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는 이상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도 필패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 시장이 노선 변경을 명분 삼아 서울시장 불출마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후보가 돼도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서울시장 대신 차기 당권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오 시장이 윤어게인 노선 탈피를 요구하지만 장 대표가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다만 오 시장은 9일 지방선거 등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 결과를 지켜본 뒤 후보 재공모가 되면 후보 등록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은 5선에 도전하는 현역 시장으로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본인 반성이 먼저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이 선수들을 밀어주지는 못할망정 선수 탓부터 하고 손을 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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