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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결국 최악 시나리오···호주와 8강 놓고 ‘벼랑 끝 대결’

입력 2026.03.08 22:16

수정 2026.03.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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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연장 끝 5 대 4 패

‘졌잘싸’는 이제 그만…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패한 뒤 고개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졌잘싸’는 이제 그만…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패한 뒤 고개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전날 일본과의 치열한 승부 ‘독’
타선 무거운 방망이 4안타 그쳐
김도영만 홈런·2루타 등 ‘제 몫’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의 최대 고비였던 대만전 패배로 고개 숙였다. 전날 밤 일본과 치른 접전이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C조 조별 라운드 3차전에서 대만에 4-5로 졌다. 이날 역전 홈런과 동점 2루타로 2번이나 팀을 구한 김도영이 10회말 2사 2루 마지막 타자로 나섰지만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 6-8로 진 일본전처럼 이번에도 ‘한 끗’이 모자랐다.

대표팀은 류현진을 시작으로 곽빈, 데인 더닝까지 팀 내 가장 강한 선발 투수 3명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대만 타선을 완전히 막진 못했다. 류현진이 2회, 곽빈이 6회 솔로 홈런을 맞았다. 7회 1사 1·2루 구원 등판해 공 2개로 병살타를 유도, 위기를 끝냈던 더닝도 8회 대만계 메이저리거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4로 맞선 채 들어간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대만에 연속 번트로 내준 점수를 제외하고 5점 중 4점을 홈런 3방으로 내줬다. 이번 대회 홈런 퍼레이드가 대만전 한국을 집어삼켰다.

타선은 대만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날 일본전은 밤 10시를 넘기고서야 끝났다.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휴식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8시 대만전을 치르기 위해 숙소를 나서야 했다. 체력 부담이 컸다. 일본전 9안타를 때려냈던 방망이가 확연히 무뎌졌다.

대만 투수들의 구위도 워낙 강력했다. 선발 구린루이양을 비롯해 투수 6명이 10회까지 한국 타선을 4안타로 틀어막았다. 홈런과 2루타를 때려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도영을 제외하면 대표팀 누구도 대만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안현민은 경기 뒤 “투수들의 공 퀄리티 자체가 좋았다. 전날 일본 투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진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며 “다들 최선은 다했지만 어쨌든 못 쳤다. 쳐야 점수가 나는데 못 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일본과 대만을 연이어 만나야 하는 일정 부담을 크게 느꼈다. 일본전은 당연히 가볍게 넘길 수 없고, 그렇다고 먼저 맞붙는 일본전에서 힘을 너무 빼면 다음날 낮 치러야 하는 대만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걱정이었다. 우려는 결국 최악의 형태로 현실이 됐다. 일본전이 워낙 팽팽해 불펜 소모가 컸고, 야수들 역시 그저 1경기 이상으로 체력을 썼다. 한국은 전날 늦은 밤까지 일본과 접전 끝에 6-8로 석패한 뒤 대만을 만났고, 대만은 낮 경기에서 체코를 콜드게임으로 잡은 다음날 한국을 만났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대만 선발 구린루이양이 이닝을 길게 끌어주면서 대만이 뒤쪽에 힘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C조에서는 이날 저녁 일본이 호주를 4-3으로 꺾고 3승째를 거둬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1승2패)은 9일 호주(2승1패)와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강행을 다툰다. 호주 타선을 2실점 이내로 막으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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