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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양은 자식 몫?…“국민 5명 중 1명만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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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민 5명 중 단 1명만이 자녀의 부모 부양책임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모 부양의 자녀 책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47.59%로 찬성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31.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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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양은 자식 몫?…“국민 5명 중 1명만 동의”

입력 2026.03.09 07:53

수정 2026.03.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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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채연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13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로 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팔짱을 낀 채 걸어오고 있다. 한수빈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13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로 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팔짱을 낀 채 걸어오고 있다. 한수빈 기자

국민 5명 중 단 1명만이 자녀의 부모 부양책임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제20차 한국복지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부모를 모실 책임이 전적으로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은 20.63%에 그쳤다. ‘매우 동의한다’는 3.15%, ‘동의한다’는 17.48%로 나타났다.

부모 부양의 자녀 책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47.59%로 찬성(20.63%)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31.78%였다.

이번 조사는 총 73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들의 인식을 ‘매우 동의함’부터 ‘매우 반대함’까지 5점 척도로 조사한 뒤 이를 재범주화해 분석했다.

응답률은 가구의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나타났다. 저소득 가구원의 찬성 비율은 20.66%, 일반 가구원의 찬성 비율은 20.63%였다. 반대 비율 역시 저소득 가구 49.17%, 일반 가구 47.37%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첫 조사 당시에는 부모를 자녀가 모셔야 한다는 의견이 52.6%로 과반을 차지했었다. 당시 반대 의견은 24.3%에 불과했다. 2013년 조사에서 찬반 비율이 처음으로 역전된 이후 그 격차는 매년 벌어졌다. 2016년과 2019년을 지나며 동의 비율은 30%대에서 20%대 초반까지 추락했고 2025년 현재는 20% 선을 겨우 유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가족 내 돌봄에 대한 인식 변화는 자녀 양육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자녀를 집에서 어머니가 돌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반대한다’는 34.12%가 응답했다. ‘찬성한다’는 33.83%로 나타났다. 이 문항에선 소득 계층별 차이가 있었다. 저소득 가구원의 경우 어머니의 직접 돌봄에 찬성하는 비중이 39.06%로 일반 가구원의 33.1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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