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그룹과 투자협약
가의도 인근 500㎿ 규모 단지 조성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오른쪽)와 뷔나그룹 관계자가 지난 6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재생에너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1조원대 규모의 해상풍력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마련에 나섰다.
태안군은 지난 6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뷔나그룹과 1조원대 재생에너지(해상풍력)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뷔나그룹은 현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함께 태안군 가의도리 석도 북방 약 11㎞ 해상에 500㎿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내 1조원대의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뷔나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개발사 가운데 하나다. 태양광과 풍력 등 총 38GW 규모의 에너지 자산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1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뷔나그룹은 환경 보호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고용 기회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이번 대규모 외자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해상풍력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