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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기지 80% 제거” 자랑한 트럼프, 전쟁 종료 시점엔 “꽤 빨리, 곧”

2026.03.10 07:24 입력 2026.03.10 10:20 수정 이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지난달 28일 시작한 대이란 전쟁의 성과로 이란 미사일과, 드론 제조시설 등의 파괴를 열거한 뒤 “이 일(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를 약 80% 제거했다”라며 “미사일 전력은 확 제거됐다. 드론들도 격추됐다. 그리고 우리는 (이란의) 드론 생산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몇몇 사람(이란 지도부)을 제거하기 위한 여정”이었다면서 “단기간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큰 강대국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냈다”며 “그들의 테러 지도자들은 이미 사라졌거나, 곧 사라질 때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그 선택이 결국 이란에 동일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란 지도부를 두 번, 어쩌면 세 번 제거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개입하길 원한다. 지금으로부터 5년이나 10년 뒤에 이런 상황에 발목 잡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정권이 세계를 인질로 잡고 국제 석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그런 시도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 유가 급등 상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드론·미사일·핵무기 위협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이 모든 위협을 단번에 종식할 것이고, 그 결과 미국 가정의 석유 및 가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며 당장 전쟁의 ‘출구’를 언급할 때는 아니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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