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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코스닥 개별 종목을 발굴해 '바구니'에 담는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10일 처음으로 상장되면서 첫날 거래대금으로 5000억원 가량을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KoAct코스닥액티브는 큐리언트, 성호전자 등 성장 기대감이 높은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등을 고루 담아 ETF를 구성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코스닥 액티브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 기대감이 큰 코스닥 종목을 선별해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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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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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상장’ 코스닥 액티브 ETF 흥행했나?···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입력 2026.03.10 16:14

  • 김경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문재원 기자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문재원 기자

코스닥 개별 종목을 발굴해 ‘바구니’에 담는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10일 처음으로 상장되면서 첫날 거래대금으로 5000억원 가량을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만 따라가는 패시브 ETF 일변도였던 코스닥 투자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다만 운용 역량에 따라 투자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패시브 ETF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한계는 있다.

이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코스닥액티브’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코스닥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모두 코스닥지수를 비교지수로 코스닥 전 상장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코스닥 액티브 ETF’다. 코스닥에 액티브 ETF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 첫날 KoAct 코스닥액티브 ETF에는 595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TIME코스닥액티브 ETF에도 4770억원이 들어왔다. 코스피까지 포함한 전체 ETF 상품 중 거래대금이 상위 10위, 12위를 차지하면서 시장 안팎에선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액티브 ETF는 지수만 따라가는 상품과 달리 자산운용사가 종목을 적극적으로 선별해 담는 상품이다. 보수는 TIGER코스닥150 등 지수 흐름을 따라가는 패시브 ETF보다 비싸지만, 시장(코스닥)보다 초과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액티브 ETF가 주식형 펀드와 다른 점은 주식시장에 상장돼 개별종목처럼 바로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이 좋고, 실시간으로 판매 가격(기준가)이 결정된다는 점이다. 개별 종목과 펀드의 중간 성격인 셈이다.

TIME코스닥액티브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등을 포함한 2차전지, 바이오 등 주도 대형주를 위주로 ETF를 구성했다. KoAct코스닥액티브는 큐리언트, 성호전자 등 성장 기대감이 높은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등을 고루 담아 ETF를 구성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코스닥 액티브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 기대감이 큰 코스닥 종목을 선별해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코스피와 달리 상장사 수가 많고 기업규모가 작은 코스닥은 인지도가 낮고 기업분석자료도 부족하다보니 개별 종목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액티브 ETF에선 운용사가 종목을 고르고 비중을 조절하다보니 코스닥 성장주를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는 시총 비중이 높은 1~10위 종목에만 투자가 집중돼 나머지 대형주와 중·소형주론 온기가 퍼지기 힘들었다. 그러나 액티브 ETF는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다보니 소외된 종목과 업종에도 수급이 퍼질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이날 KoAct코스닥액티브 비중 1, 2위를 차지한 큐리언트, 성호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25% 넘게 급등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그러나 액티브 ETF가 반드시 패시브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담보하진 않는다는 점과 수수료가 높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달(지난 9일 기준) 코스피는 15.89% 하락했지만 액티브 ETF인 TIME코스피액티브는 16.88%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액티브 ETF가 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하기도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적을 수 있다. 보수도 높은 만큼 실질 수익률엔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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