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코스피는 ‘투기’일까 ‘투자’일까···유가 급락에 5% 올랐지만 ‘홀짝 증시’에 현기증 나는 코스피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와 유가 폭등에 급락한 코스피 지수가 10일 유가 급락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했다.

전날 연 3.4%를 웃돈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이날 0.137%포인트 떨어진 연 3.283%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급락한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시사 발언 이후 반등했다"며 "기존엔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전쟁 격화 우려로 해석됐다면 이번엔 이란의 반격능력 상실로 인한 출구전략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코스피는 ‘투기’일까 ‘투자’일까···유가 급락에 5% 올랐지만 ‘홀짝 증시’에 현기증 나는 코스피

입력 2026.03.10 17:10

수정 2026.03.10 22:02

펼치기/접기
  • 김경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2포인트(5.35%)오른 5532.59으로 마감했다. 권도현 기자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2포인트(5.35%)오른 5532.59으로 마감했다. 권도현 기자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와 유가 폭등에 급락한 코스피 지수가 10일 유가 급락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한달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1500원 가까이 치솟았던 환율도 1460원대에 내려왔고,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지만 이달 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따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불안함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개장 6분만에 프로그램 매수를 일시 중단하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전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면서 국내 ‘주식·통화·채권’이 ‘트리플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엔 유가가 급락하며 단숨에 ‘트리플 강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중 35달러 가량 급락해 80달러 중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전날 1495.5원에 주간거래를 마치며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전장보다 26.3원 급락한 1469.2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연 3.4%를 웃돈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이날 0.137%포인트 떨어진 연 3.283%(채권가격 상승)에 마감했다.

그래픽 주요 자산 변화폭

그래픽 주요 자산 변화폭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급락한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시사 발언 이후 반등했다”며 “기존엔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전쟁 격화 우려로 해석됐다면 이번엔 이란의 반격능력 상실로 인한 출구전략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공포심리’가 완화되며 짐을 싸고 떠난 외국인도 복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040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1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엔 776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14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섰다.

이날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트럼프의 입’에 따라 금융시장이 움직이는 ‘시계 제로’ 상황인 만큼 우려도 여전하다. 투자자 사이에선 이날 급등이 ‘트럼프의 개미털기가 아니냐’ ‘코스피가 투기인지 투자인지 모르겠다’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 4일 국내 증시가 폭등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지난 9일엔 폭락한 것처럼 비슷한 양상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불신이 큰 것이다. 주요 산유국 감산 계획에 따라 다시 국제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크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발언에도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취약해진 상황이므로 당분간 지정학적 뉴스에 민감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