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이란 내 공습이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이 지금까지 발사한 미사일 중 가장 적은 수를 발사했다”고 말한 후 이같이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은 고립됐으며 ‘장대한 분노’ 작전 열흘 차에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며 “이란의 이웃 국가와 걸프 지역 일부 동맹국들조차 이란과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를 버렸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적을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시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과의 전쟁은) 미국이 정한 일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의 시작인지, 중간인지, 끝인지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새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귀담아듣고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러시아에게 이란과의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관한 질문에 “이 분쟁과 관련해 그들(러시아)이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재확인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실시한 후 이후 11일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