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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11일 해양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분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프리카 정상으로, 이 대통령은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마하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가나는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오래된 친구"라며 "특히 식민 지배, 그리고 독재라는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모범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과 가나 양국은 많이 닮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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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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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가나 대통령, ‘가나초콜릿’ 선물에 활짝···“양국 달콤함 나누는 시간됐으면”

입력 2026.03.11 16:54

수정 2026.03.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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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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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프리카 정상 방한

초콜릿 포장지에 양국 국기, 대통령 이름 담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가나 정상회담에서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가나 정상회담에서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11일 해양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프리카 정상으로, 이 대통령은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마하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가나는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오래된 친구”라며 “특히 식민 지배, 그리고 독재라는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모범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과 가나 양국은 많이 닮아있다”고 말했다. 가나 대통령의 방한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이다.

마하마 대통령도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유사한 민주주의 그리고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다자주의 무대에서 더욱 협력하고 공조해 나갈 여러 기반이 조성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하마 대통령은 “한국은 해운 국가이기 때문에 해적 문제에 관한 우려가 크신 것으로 이해된다”며 “오늘 저희가 체결하는 해양 안보에 관한 MOU가 이러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활동 중인 해적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프레임워크 체결을 제안했다. 2018년 가나 인근 해역에서는 한국 어선이 해적 세력에 납치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 안보, 농업, 핵심 광물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기후 변화 협력, 해양 안보협력, 기술·디지털·혁신 개발 협력 등에 대한 3건의 MOU에 서명했다.

청와대는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마하마 대통령 숙소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마하마 대통령 숙소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특별제작한 ‘가나 초콜릿’ 표지에는 양국 국기와 가나 대통령의 이름이 적혀 있다. 청와대 제공

특별제작한 ‘가나 초콜릿’ 표지에는 양국 국기와 가나 대통령의 이름이 적혀 있다. 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전날 방한한 마하마 대통령의 숙소에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선물했다. 빨간색 초콜릿 포장지에는 양국 국기와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이 담겼다. 강 대변인은 “해당 초콜릿은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단식 투쟁을 했을 때 한 어린이에게 가나 초콜릿을 받은 경험도 이번 선물 선정의 배경이 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초콜릿 선물을 언급하며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마하마 대통령은 “매우 좋았다”고 화답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우리 대표단 모두 (초콜릿을) 맛있게 잘 먹었다”며 “저도 가나에서 초콜릿을 조금 가져왔는데 양국의 달콤함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군가가 저에게 한국에서 김치를 좀 사다 달라고 했다”며 “제 자녀를 비롯한 많은 젊은 세대들이 K팝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 26 울트라’ 휴대전화와 ‘수군조련도 민화’를 마하마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청와대는 “(휴대전화 선물에는) 마하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제조업 육성 및 산업 고도화 목표에 있어 한국이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수군조련도는) 양국 간 해양안보 협력의 의지를 담은 선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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