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지난 10일 출연한 MBC 기자 출신 장인수씨(왼쪽)와 김어준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가 12일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검찰개혁안 거래설을 제기한 MBC 기자 출신 장인수씨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방송 진행자인 김씨와 해당 유튜브 채널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김현 의원과 허위조작 정보 대응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동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인수씨를 서울경찰청에 정보통신망법 제70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오늘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라며 “해당 발언은 대통령과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허위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대상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라고 주장했다. 김현 의원은 “음모설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대상이) 특정됐다고 봤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고발에 동의했는지에 대해선 “아니다. 당이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동아 의원은 “정 장관 개인에 대한 사적 명예훼손을 넘어서, 발언 취지가 이재명 정부 자체를 흔드는 것이고, 정부·여당에까지 여파가 있는 발언이라 (당이) 단호히 대응하는 방안으로 고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은 김씨와 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선 고발 등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법적으로 검토했는데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아 의원은 “TV조선 (방송에) 나온 출연자가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고 TV조선 대표이사를 고발하진 않는다”며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다수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킨 것만 한다’면서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해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 측이 검찰개혁 입법과 공소취소 문제를 놓고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