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잔해 조사 모습.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기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24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12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무안국제공항 내 잔해 보관 현장에서 희생자 추정 유해 24점과 유류품 48묶음(수백점 추정)을 추가로 수습했다.
추정 유해 24점 중 17점은 참사 초기에 옮겨둔 대형 자루에서, 6점은 국정조사 현장실사 전날 당국이 수거해 둔 마대 자루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점은 기체 잔해 속에서 수습됐다.
앞서 지난주까지 수습된 9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모두 참사 희생자의 유해로 최종 확인됐다. 이 중 1점은 신원이 확인된 정강이뼈로 판명됐다.
나머지 8점은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신체 부위를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 감식 결과 해당 유해 8점은 청년 남성 1점·여성 2점(2명), 중년 남성 1점, 장년 남성 3점(1명)·여성 1점으로 파악됐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기체 날개에서 발견된 1점 외에는 항철위가 유가족과 협의 없이 무단으로 둔덕주변의 흙과 유류품을 수거해 담아둔 포대에서 나왔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참사 희생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고 초기에 유해 수습이 안 된 경위와 이후 1년 넘게 방치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