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13일 연수갑 지역 보궐선거 후보로 “연수갑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박남춘 (전) 시장도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보궐 선거의 특성상 연수갑은 중도적 이미지가 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수갑에서 3선을 한 박 의원은 “연수구갑은 (선거구가) 연수구을과 연수구갑으로 나뉘게 되면서 젊은 분들, 중산층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가 연수구을 쪽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연수구갑은 점점 더 정무적으로는 (당선이) 어려운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보수 확장성이 있는 후보, 그리고 인지도가 높으면서 인천을 잘 아는 후보가 오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박남춘 전 시장도 좋은 후보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20대 국회에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시장은 2018~2022년 인천광역시장을 지냈다.
연수갑 지역구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모두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인천 계양을과 맞물려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중 한 명은 계양을로, 다른 한 명은 연수갑으로 당에서 전략 공천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연수갑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현 지역구 의원인 박 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당내에서는 인천 외 호남 등 다른 보궐 선거가 열리는 지역에 송 전 대표 출마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전날 중앙일보 정치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계양을 출마 의사를 재차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당이 다른 지역 출마를 결정할 경우에 대해 “나를 (당이) 그렇게 대우하고 처리하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송영길 지지자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당이) 평가할 문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