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어떻게 올라가도 미·일 결승 대결···시작 전부터 정해진, 이상한 WBC 8강 대진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마치 미국과 일본의 결승 맞대결을 염두에 둔 듯한 '대진표 바꾸기'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대회 도중 정해진 대진표를 바꿔치기한 것은 아니나, 오직 미국과 일본에만 이런 조건을 붙인 것은 다른 나라들에 불공평할 수 밖에 없다.

WBC는 2023년에도 이런 조건으로 대회를 운영했고, 결국 미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났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어떻게 올라가도 미·일 결승 대결···시작 전부터 정해진, 이상한 WBC 8강 대진

입력 2026.03.13 11:21

수정 2026.03.13 11:26

펼치기/접기
  • 윤은용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체코전 승리로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한 뒤 기뻐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체코전 승리로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한 뒤 기뻐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세리머니하는 미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  AFP연합뉴스

세리머니하는 미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 AF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을 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인가. 마치 미국과 일본의 결승 맞대결을 염두에 둔 듯한 ‘대진표 바꾸기’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2026 WBC는 20개 참가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부터 토너먼트 단판 승부를 펼쳐 우승팀을 정하는 평범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8강 대진표에 ‘특이한 조건’이 붙어 있다. 바로 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8강에 오를 경우, 두 나라는 무조건 결승에서 맞대결하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 개막 전 발표된 8강 대진표에서는 경기별로 1~4번의 번호가 붙어 있다. 4강은 8강 1번과 2번 경기의 승자, 3번과 4번 경기의 승자가 대결하는 구도다.

2026 WBC 개막 전 공개된 8강 대진표. 아래쪽 흰색 네모칸에 미국과 일본을 위한 특별 규정이 적혀 있다.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2026 WBC 개막 전 공개된 8강 대진표. 아래쪽 흰색 네모칸에 미국과 일본을 위한 특별 규정이 적혀 있다.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8강 1번 경기와 4번 경기의 경우는 C조와 D조에서 올라온 나라들의 경기, 2번과 3번은 A조와 B조에서 올라온 나라들의 경기라고만 표기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B조, 일본은 C조에서 조별리그를 했기에 미국은 8강 2번이나 3번 경기에, 일본은 1번이나 4번 경기에 배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WBC는 미국이 8강에 오르면 조별리그 순위와 무관하게 8강 2번 경기에 배정하고, 일본 역시 무조건 4번 경기에 배정한다는 조건만 달아놨다. 오직 미국과 일본에만 이런 조건이 붙었다. 그래서 두 나라가 8강에 오르면 결승에서나 만날 수 밖에 없다.

대회 도중 정해진 대진표를 바꿔치기한 것은 아니나, 오직 미국과 일본에만 이런 조건을 붙인 것은 다른 나라들에 불공평할 수 밖에 없다. WBC는 2023년에도 이런 조건으로 대회를 운영했고, 결국 미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났다.

이런 WBC의 대진 논란은 오래전부터 문제시 되어왔다.

2006년 초대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 때는 같은 팀끼리 여러번 맞대결하는 복잡한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한국은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일본을 두 번씩 꺾고도 두 대회 모두 일본이 우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메이저리그(MLB)가 중심이 되고 다수 일본 기업이 WBC의 글로벌 파트너를 맡은 만큼 두 국가에 어느 정도 특혜가 돌아가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


2026 WBC 로고.  게티이미지코리아

2026 WBC 로고. 게티이미지코리아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