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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울시 공식 중국어 홍보물에 한국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식 절임 채소를 뜻하는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중문 사이트와 '2025년 관광 가이드북' 등에서 김치찌개가 '파오차이탕'으로 번역돼 배포됐다.

이에 서울시는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오표기가 그대로 노출된 점을 확인했다"며 "즉각적인 수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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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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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치 공정’ 모르나···김치를 ‘파오차이’로 쓴 어이없는 서울시 홍보물

입력 2026.03.13 16:22

수정 2026.03.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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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성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중문 2025년 관광가이드북

김치찌개가 ‘파오차이탕’으로

김치박물관은 ‘파오차이 박물관’

문체부 지침 5년간 안 지켜···시 “수정 요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 공식 중국어 홍보물에 한국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식 절임 채소를 뜻하는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에 따르면 서울시 중문(번체·간체) 사이트와 ‘2025년 관광 가이드북’ 등에서 김치찌개가 ‘파오차이탕(泡菜湯)’으로 번역돼 배포됐다.

또 종로구 인사동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은 ‘파오차이 박물관’으로 적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해 김치의 올바른 중문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문체부 지침 시행 5년이 지난도록 잘못된 표기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시는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오표기가 그대로 노출된 점을 확인했다”며 “즉각적인 수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국 등 주변국의 ‘김치 공정’과 같은 문화 침탈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 고유의 음식 문화인 김치를 지키는 일은 문화 주권의 문제”라며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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