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0명 중 8명 구조
선체는 화재로 침몰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A호(29t·승선원 10명)에 화재가 발생했다. 8명이 구조됐고 2명이 실종됐다. 제주해경서 제공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어선의 실종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29t·승선원 10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어선들이 승선원 10명 중 8명(내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6명)을 구조했지만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내국인 선원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오전 10시50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당시 선체 상부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해 어선의 약 80%가 전소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 특성상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오후 4시53분쯤에야 완전히 진화됐다. 선체는 5시44분쯤 침몰했다.
해경 구조대원들은 실종 선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원 침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화재에 따른 선체 붕괴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이날 해수유동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수색구역을 넓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