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홍보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권도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기념 광화문 콘서트가 오는 21일 열리는 가운데 통신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콘서트 당일 광화문 일대에 관객 수십 만명이 몰릴 것에 대비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는 등 통신 품질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에이-원(A-ONE)’을 처음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신규 장비를 놓을 최적의 위치는 어디인지 제안하거나, 과거 행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트래픽을 예측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공연 당일에도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장 통신 트래픽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접속 이용자 수 증가나 장비 이상 등에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공연이 진행되는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 일대에 네트워크 용량을 대폭 확대했다. 이동식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시스템 단위) 및 와이파이 14식을 신규 구축해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했다.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계도 운영하며, 현장에는 엔지니어 40여명을 포함해 총 8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LG유플러스도 자율 네트워크 기반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인근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 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해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중에는 현장과 상황실이 연계된 운영 체계를 통해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는 티켓 관람객 2만2000명을 포함해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