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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정부가 극한 호우와 대형 산불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현장 맞춤형 임시조립주택을 지어주고, 구호물품을 확대 지급한다.

행안부는 "공장에서 제작한 규격화된 모형만을 제공하는 기존 임시조립주택의 경우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동 중 전복이나 파손 등 사고가 발생한 사례들이 있다"며 "또 기존 생활권에서 떨어진 단지형 부지로 이주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에게 제공됐던 침대요, 속옷, 실내화, 베개, 화장지, 담요, 칫솔 등 15종의 기존 응급구호세트 외에 수요가 많은 물품을 중심으로 구호물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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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피해 이재민, ‘8평’ 맞춤형 임시조립주택·구호물품 확대 등 지원

입력 2026.03.15 12:00

  • 안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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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남 함양군 유림면 유림어울림체육관에 마련된 함양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담요 등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경남 함양군 유림면 유림어울림체육관에 마련된 함양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담요 등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극한 호우와 대형 산불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현장 맞춤형 임시조립주택을 지어주고, 구호물품을 확대 지급한다.

1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이재민 지원 강화 방안’을 보면, 앞으로 재난 피해 이재민에게는 지역의 부지 특성과 생활권을 고려한 ‘현장 맞춤형’ 임시조립주택이 지원된다.

임시주택은 이재민이 주택을 복구하는 기간 동안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주택으로, 27㎡(8.2평) 크기의 거실과 주방, 방1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진입 도로가 좁아 임시조립주택 반입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택 규모를 축소한 ‘부지적합형’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의 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 조립주택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설치하는 ‘현장조립형’으로 각각 제공된다.

행안부는 “공장에서 제작한 규격화된 모형만을 제공하는 기존 임시조립주택의 경우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동 중 전복이나 파손 등 사고가 발생한 사례들이 있다”며 “또 기존 생활권에서 떨어진 단지형 부지로 이주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호물품도 추가로 지급된다.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에게 제공됐던 침대요(매트), 속옷, 실내화, 베개, 화장지, 담요, 칫솔 등 15종의 기존 응급구호세트 외에 수요가 많은 물품을 중심으로 구호물품이 추가된다.

추가 물품은 기능성 수건, 반소매 의류, 양말, 우의, 은박담요, 동전물티슈 등 6종이다. 추가 구호물품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거쳐 품목을 보완한 후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방안은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께서 하루라도 빨리 편안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마련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이재민을 위한 구호의 손길이 더욱 세심하고 빈틈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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