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 한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아이들이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경향산문 자료사진
어린이가 다양한 탐색, 창작, 협업 활동으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공공 어린이 체험시설이 강북구 미아동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진로 탐색과 역량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 어린이 체험시설 ‘서울 어린이 상상랜드’를 강북구 미아동에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돌봄·놀이 기능을 넘어서 아동의 역량과 적성에 초점을 맞춘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미아역 인근 ‘미아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신축되는 건물의 3층(총면적 2397㎡)을 기부채납 받아 조성한다. 총 25억원을 투입해 연내 시설을 완공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6~9세 아동을 주 대상으로, 입장과 동시에 놀이형 검사로 적성과 흥미를 진단한 뒤 직업 연계 임무를 수행하는 ‘성장형 체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36개월~12세까지 양육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사전 예약 회차제로 주 6일(화~일) 문을 연다.
시설은 4개 체험 영역으로 구성된다. ‘미래탐색존’에서 흥미·역량을 분석받고, ‘미래탐험존’에서 기후·환경·우주 등 주제로 팀워크 임무를 수행한다. ‘미래직업존’에서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직업 체험이, ‘미래창작존’에서는 코딩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이뤄진다.
시는 아동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북 지역에 배치해 체험·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상랜드 인근에 있는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 지역 내 아동시설과 연계해 강북권의 어린이 체험·돌봄 생태계를 형성하는 거점시설이 될 전망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잠재력과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