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유가 급등에 금리·환율 모두 상승···살얼음판 금융시장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국제유가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전쟁 장기화로 환율은 1500원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시중금리도 추경 등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환율·유가가 뛰면 물가 상승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해 소비가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유가 급등에 금리·환율 모두 상승···살얼음판 금융시장

입력 2026.03.15 17:38

수정 2026.03.15 20:01

펼치기/접기
  • 김경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뱅크오브아메리카, “2008년 금융위기때도 유가 1년새 2배 올라”

물가 상승과 실물경기 침체 오면 저소득층 실질소득 감소 우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벽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준헌 기자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벽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500원 선을 위협하고, 국채 금리와 시중 금리도 뛰면서 물가 상승과 실물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에선 2008년 금융위기 당시랑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브렌트유는 13일(현지시간) 배럴당 103.14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3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서 특히 실물 경기와 밀접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일 야간거래에서 전날 주간종가보다 26.3원 급등한 1497.5원에 마감했다. 종가(주간+야간) 기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았다. 야간거래 장중엔 1500.9원을 기록하며 지난 3일 이후 1500원도 또 넘겼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의 절하율은 3.84%로 일본 엔(-2.39%), 대만 달러(-2.43%) 등보다 높았다. 환율 일일 변동 폭(주간거래 기준)은 14.24원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약 16년만에 최대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4개월만에 100달러선을 넘기는 등 달러 강세의 영향도 크지만, 이번 전쟁에 따른 타격이 크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원화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 엔·달러 환율도 159.7엔까지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 문턱까지 올랐다.

같은 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연 3.338%에 마감하며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만에 3.3%선을 넘겼다(채권 가격 하락). 은행채 등 시장금리도 미국·이란 전쟁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 유가 및 국내 금융시장 추이

그래픽 유가 및 국내 금융시장 추이

문제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 투자은행(IB)에선 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이달 평균 가격이 100달러, 연말엔 7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 장기화로 2개월간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연말 유가가 93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며 당시에도 유가가 1년새 두배 오르고 신용 관련 우려가 있었다며 “불길한 징조”라고도 언급했다.

국제유가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전쟁 장기화로 환율은 1500원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시중금리도 추경 등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환율·유가가 뛰면 물가 상승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해 소비가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