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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희생자 유해 추정 10여점 또 발견

입력 2026.03.15 20:35

수정 2026.03.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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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새로 세운 철조망 부근

유가족 공개…기체 잔해 일부도

2024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4~15일 사고 현장 철조망 외곽을 순찰하다 희생자 추정 유해를 다수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사고 당시 폭발 충격으로 무너진 이후 새로 세운 철조망 안팎이다. 통제 구역인 철조망 안쪽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바깥쪽 도로와 배수로 주변에서도 유해가 잇따라 확인됐다. 기체 잔해도 일부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이번에 발견된 물체들이 참사 당시 수습되지 못한 유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물체는 육안으로도 신체 부위임을 알 수 있는 형태로 남아있었다. 유가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정강이뼈, 팔꿈치뼈 등으로 추정되는 형체가 뚜렷하다.

이틀간 새로 발견된 유해 추정 물체는 10점 이상이다. 유가족들은 전남경찰청에 유해 감식을 요청했다. 현장을 1차로 확인한 경찰은 물체의 모양과 형태상 희생자 유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유가족 측은 전했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유해가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라며 “유해가 사고 현장에 1년 넘게 방치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진행한 기체 잔해 유류품 재조사에서 현재까지 유해 64점, 유류품 707묶음, 휴대전화 5대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 중 유해 9점은 희생자 7명의 유해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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