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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오세훈 “서울시장 출마, 오늘 후보등록 하겠다”···‘절윤 요구’ 관철 못한 채 출마

입력 2026.03.17 15:01

수정 2026.03.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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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발표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발표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이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 후보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당이 제대로 된 쇄신 등 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의원총회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에 걸맞은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 결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와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무능을 넘어 위기 때마다 스스로를 바꿔 왔던 보수의 쇄신 DNA가 지금 우리 당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현재의 당은) 보수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라며 “(저는)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전쟁에 맞선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2’를 막아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을 ‘기울어진 운동장’에 빗대며 “많이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인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게 많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기울어진 각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면서 “(그동안의 쇄신 요구를) 당으로부터 매몰차게 거절당했지만 후보가 나서서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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