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지명되자 서울 마포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18일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배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합수본은 이날 오후 전 의원의 배우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합수본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해 직접 배우자에게 확인할 부분이 있어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2018년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와 현금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수사팀은 통일교 측이 한·일 해저터널 등 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여론을 조성해 행정절차를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이 같은 대가성 로비를 했다고 의심한다.
앞서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팀 조사 과정에서 2020년 4월 총선 전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임종성 민주당 전 의원에게 현금 약 3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고도 진술했다. 김·임 전 의원은 합수본에서 각각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합수본은 조만간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